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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차칸남자'가 송중기와 문채원의 연기 변신과 빠른 스토리 전개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12일 밤 첫 방송된 KBS 2TV '세상어디에도 없는 차칸남자(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 이하 차칸남자)'는 시청률 10.5%(AGB닐슨)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하며 수목드라마 2위로 스타트를 끊었다.
이날 방송에서 촉망받던 의대생 강마루(송중기)는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지른 한재희(박시연)를 대신해 죄를 뒤집어쓰고 감옥에 들어갔다.
감옥살이 6년 후, 그들의 삶은 완전하게 바뀌었다. 강마루는 사랑도 가지고 놀 줄 아는 나쁜 남자로 변했다. 특히 이날 강마루는 꽃뱀과 키스하며 다른 곳을 응시하는 등 차가워진 모습을 보였다.
한재희는 마루의 사랑을 뒤로한 채 서은기(문채원)의 엄마가 돼 있었다. 태산그룹 서정규의 정부자리를 차지했다가 결국 조강지처까지 버리게 만든 것.
또 서정규의 딸인 서은기는 평소에 독설을 입에 달고 사는 차가운 여자였다. 그녀는 주위 사람에게까지 욕까지 서슴치 않으며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특히 엄마가 된 한재희에게도 독설을 날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이 셋은 방송 말미에 비행기 안에서 만나게 되고 평소 지병으로 서은기가 공중에서 쓰러지게 되자 강마루가 의사로 나타나게 됐다. 이에 강마루는 천재성을 발휘해 쓰러진 은기를 살리려 했지만 재희는 "의사도 아니니 그만하라"고 쏘아붙였다. 두 사람은 차가운 눈빛으로 서로를 바라보며 첫 회가 마무리 됐다.
이날 드라마 '차칸남자'는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과 빠른 전개속에도 많은 스토리를 제대로 보여줘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송중기는 전 작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나쁜남자'를 제대로 소화해 내 호평을 받고 있다.
차칸남자를 시청한 네티즌들은 "연기변신 대박이다~", "송중기 연기 잘한다", "내용전개 빨라서 재밌는 듯", "앞으로가 기대된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동시간대 방송된 MBC '아랑사또전'은 14.1%, SBS '아름다운 그대에게'는 5.4%를 기록했다.
[사진 출처=KBS2 차칸남자 방송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