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전태일재단 방문 무산…"통합행보 계속"김종인, 쌍용차·용산참사 유가족 등 만날 가능성 언급
  • ▲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후보는 30일 쌍용차 해고자와 전태일재단 방문 계획에 대해
    ▲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후보는 30일 쌍용차 해고자와 전태일재단 방문 계획에 대해 "아직 그럴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 뉴데일리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후보는 30일 쌍용차 해고자와 전태일재단 방문 계획에 대해 "아직 그럴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한국문화원연합회 창립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기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박 후보는 '쌍용차 해고자와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다가 '전태일 재단을 다시 방문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아직 그럴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앞서 28일 전태일 열사의 유족을 찾았다가 방문을 거부 당하자 '국민대통합' 행보에 제동이 걸리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박 후보는 "(자신의) 진의가 제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은 유감이지만 통합행보를 계속해서 수행하리라 본다"며 굳은 의지를 재확인했다.

    더욱이 새누리당 김종인 국민행복특위 위원장은 30일 KBS 라디오에 출연, 박근혜 대선후보가 쌍용차노조 및 용산참사 희생자를 만날 가능성을 언급해 수일 내 재방문이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박 후보가) 과거사 문제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쌍용차 문제, 용산사태는 현 정부에서 발생한 문제이다. 다음 정부를 맡아야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방문할지 안할지 모르지만 가능하면 할 수도 있다."

    그는 박 후보의 지난 28일 전태일재단 방문 무산을 두고는 "진의라는 게 제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은 유감이다. 그러나 박 후보가 계속해서 수행하리라 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