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대책본부와 화상통화, “마지막까지 최선”김문수 지사 전 공무원 비상근무 중 직접 보고
  • ▲ 이명박 대통령이 28일 태풍 볼라벤을 대비해 국가위기관리실 상황실에서 각 지역 재난본부 관계자들과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 ⓒ 뉴데일리
    ▲ 이명박 대통령이 28일 태풍 볼라벤을 대비해 국가위기관리실 상황실에서 각 지역 재난본부 관계자들과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 ⓒ 뉴데일리


    이명박 대통령이 28일 역대 다섯 번째 수준이라는 대형 태풍 ‘볼라벤’의 북상을 대비해 직접 점검에 나섰다.

    태풍경로가 서해를 통해 한반도 가운데를 통과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전 지역 재난본부의 만전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지하벙커에 마련된 국가위기관리실 상황실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 지방자치단체장 등과 화상통화를 하고 태풍 대비 상황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상황 보고는 기상청, 경남, 전남, 전북, 충남, 경기 등 서해안벨트를 중심으로 한 지자체로부터 이뤄졌다.

    태풍 볼라벤은 9시 현재 전남 목포 해상에서 북쪽으로 진행 중이며 정오께 서울 남서쪽 200㎞ 해상까지 진입하고 오후 2∼3시에는 서울에 가장 가깝게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정부는 각 학교에 임시 휴교령을 내린 상태이며 인천공항과 공항선 철도 운행 검토 등 피해 상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이번 태풍이 반경이 커서 중심부가 지나가더라도 피해가 있을 수 있으니까 완전히 지나갈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고 전 공직자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달라.”

  • ▲ 이명박 대통령이 28일 태풍 볼라벤을 대비해 국가위기관리실 상황실에서 각 지역 재난본부 관계자들과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 ⓒ 뉴데일리
    ▲ 이명박 대통령이 28일 태풍 볼라벤을 대비해 국가위기관리실 상황실에서 각 지역 재난본부 관계자들과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 ⓒ 뉴데일리


    이 대통령은 각 지역 재난관리자들에게 이 같이 당부하고 비상근무를 하고 있는 공무원들도 격려했다.

    특히 이날 상황보고에서 경기도 지역 재난본부에서는 김문수 지사가 직접 이 대통령에 보고해 눈길을 끌었다. 김 지사는 도서지역 피해에 특히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전 공무원이 비상대기 근무 중이라고 보고했다.

    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제주도 해상에서 침몰한 중국어선 피해보고에 “예외 없이 구조해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중앙과 지자체가 긴밀히  협력해 달라”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