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 태풍 ‘볼라벤’에 “28일 동원 예비군 훈련 취소”해군, 서해 맡은 2함대에 인근 항만으로 대피명령 발령
  • 오는 28일 새벽 한반도를 덮칠 것으로 예상되는 태풍 ‘볼라벤’이 동원 예비군 훈련까지 취소시켰다.

    병무청(청장 김일생)은 8월 27일 전국의 동원 예비군 훈련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제15호 태풍 볼라벤의 북상에 따라 입․퇴소를 할 때 이동이 제한되고, 정상적인 훈련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오는 28일 입영 예정인 전국의 예비군 동원훈련을 취소한다. 단 29일 실시하는 동원 예비군 훈련은 당초 계획대로 진행하므로 착오가 없기 바란다.”

    병무청은 28일 2박3일로 실시하려던 동원 훈련은 모두 취소하고, 대상자는 이후 지역 또는 직장 예비군 중대에서 실시하는 18시간 짜리 ‘동미참 훈련’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 ▲ 인천항으로 피항 중인 해군 2함대 소속 초계함들.
    ▲ 인천항으로 피항 중인 해군 2함대 소속 초계함들.

    해군 함정들도 지난 8월 24일부터 기지로 피했다. 해군은 지난 4월 12일부터 5월 31일까지 ‘태풍대비 50일 작전’을 통해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한다. 

    “제15호 태풍 볼라벤의 북상에 따라 해군은 각 함대별로 피항 계획을 수립, 대형함정은 안전해역으로 가는 항해피항을, 중·소형 함정은 태풍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군항, 민항에 분산 정박해 대비를 마쳤다. 태풍이 지나갈 동안 해군의 모든 지휘관과 주요 직위자는 부내 내에서 대기하고, 모든 함정 승조원들은 함정에서 태풍 피해에 대비한다.” 

  • ▲ 인천항으로 피항 중인 해군 2함대 소속 초계함들.

    해군은 지난 8월 24일부터 모든 부대에 재난대책본부를 열고 태풍 ‘볼라벤’의 북상에 대비 중이다. 해군은 태풍 ‘볼라벤’으로 피항한 가운데도 군사 대비태세는 유지할 것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