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 원장도 구태 정치인 같이 의혹이 터지면 처음에는 오리발 내밀다 실체가 나오면 해명한다.

    안철수 원장이 "저는 정직하게 살아왔고 부끄럽지 않게 살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그 말이 필자는 공허하게 들리는지 모르겠다. 이것이 필자만의 생각이라면 그나마 다행일 것이다.

    안철수 원장을 강력한 대권 주자로 보고 지지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구태 정치 세력들에 염증이 나서 새 정치세력이 등장하기를 바라는 분들이 대부분이다. 그렇다면 안 원장은 새로운 리더쉽의 실체를 보여줘야 하는데 새로운 리더쉽이라고는 찾아 볼 수가 없는 것같아 안타깝다.

    안철수 원장에 쏟아지는 각종 의혹들에 대하여 구태 정치세력들처럼  일단 처음에는 아니라고 오리발 작전으로 나가다가 실체가 밝혀지면 해명으로 일관하는 구태의연한 모습을 정치판에 발도 들여놓기 전에 먼저 배우고 있다.

    이것은 안철수 주변 인물들이 새로운 정치세력이 아니라는 증거이기도 하고 그 주변 인물들이 구태의연한 정치판에서 뼈가 굳은 인물들이라는 것이다. 안철수 원장의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룸살롱 비화도 안철수 같은 사회지도층 인사가 한번도 안 갔다는 것을 누가 믿겠는가?

    1998년 이전에는 술을 잘 마셨다는 분이 롬살롱에 들락거리면서 술을 먹지 않았고 롬살롱에 갔으면서 여자 접대부가 없는 롬살롱에 갔다는 것을 누가 믿어준다고 거짓말을 하는가?  대통령이 되겠다는 분은 적어도 정직해야 한다. 그리고 잘못을 했으면 잘못을 했다고 바로 인정하고 사과를 하는 것이 신뢰가 갈 수도  있을 것이다.

    안 원장은 새누리당 대선 경선후보로 3등을 한 김태호 의원이 총리지명을 받고 국회 청문회에서 한번 말실수로 인하여 거짓말쟁이로 몰아서 낙마를 시킨 것을 기억할 것이다. 박연차 회장을 만난적 있느냐는 질문에 2007년 전에는 일면식도 없다고 오리발을 내밀다가 2006년도에 만나 사진이 발견되면서 거짓말쟁이가 되었다.

    그 당시에 거짓말쟁이에게는 국무총리를 맡길 수 없다는 국민 정서로 인하여 국무총리에 낙마를 하고 김해에서 보궐선거로 국회의원에 당선되고 2선의원으로 이번 새누리당 대선 경선후보로 출마하여 3등을 하였다.

    아마 이때 국무총리만 낙마하지 않았다면 이번 새누리당 대선에서는 박근혜 대 김태호의 대선 경선이 이루어지면서 아주 치열하고 흥미진진 했을 것이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일방적인 경선 독주로 새누리당 경선이 이루어지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필자는 본다.

    김태호 의원은 의혹에 대하여 거짓말 했다고 총리에서 낙마를 했는 데 국민들이 새로운 정치를 기대하며 지지를 보내는 안 원장은 모든 의혹에 구태의연한 정치세력들과 별반 다르지 않게 처음에는 거짓으로 일관하고 증거가 나타나면 해명을 하는 구태 정치세력을 답습하고 있다. 

    안 원장이 지금 취하는 행동을 보면 누구에게 "낡은 시대, 낡은 방식"이라고 말 할 자격이 있는지 의심스럽다. '안철수와 룸살롱' 사건은 본인이 스스로 만든 것이다. 지금까지 안철수 하면 국민들은 성인군자처럼 알고 있다. 이 '성인군자' 논란도 본인이 스스로 자초한 것이다.

    안 원장은 무릎팍도사에 출연하여 "단란히 먹는 술집도 가보셨어요?" 라는 질문에 "아뇨, 뭐가 단란한 거죠?"라고 되물었다. 이는 단란주점이나 룸살롱 등 여성종업원이 있는 업소에는 가 본적이 없다는 뜻으로 국민들에게 받아들여졌다.

    이후 안 원장의 롬살롱 출입 논란이 일어난 후에도 입장을 단호하게 부인하는 것이었다. 안철수 대변인 유민영은 지난 17일 신동아에서 안 원장이 룸살롱 등에서 술을 마신 적이 있다는 여러 사람의 주장을 익명으로 보도한 후 지난 21일 '대꾸할 가치가 없다"고 오리발로 일관 했다.

    그리고 문제가 더욱 확산되니 안 원장이 "1998년 이후 15년간 술을 마시지 않았다"며 "다만 사업상 모임에서 참석자 대부분이 술집에 갈 때 술을 마시지 않고 동석했던 적이 두세 차례 있다"고 해명을 하고 나왔다.

    그리고 그는 "1998년 이전에는 누차 밝힌 바와 같이 술을 마셨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몇 번 유흥주점에 가본 적이 있다"고 했다. 이런 분이 "저는 정직하게 살아왔고 부끄럽지 않게 살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자화자찬을 하였다.

    이어 안 원장과 가까운 금태섭 변호사는 성인군자 같다고 하자. 안 원장이 해명하기 전인 24일 아침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누군가는 안 원장이 성인(聖人)인 척한다고 얘기도 했는데 그런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고 변론을 했다.

    그는 본인도 실수를 굉장히 많이 했다는 얘기를 한 적도 있고 단점도 당연히 있다"며 "다만 아직까지는 일관성 있고 굉장히 정직하다는 것이 국민들의 판단"이라고 말했다. 금태섭 변호사는 자기 눈높이에서 안 원장을 정직하다고 보고 있는데 반해 국민들은 안 원장을 이중인격자로 보는 경향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하는 것같다.

    그리고 정치판의 지지율은 생물과 같아서 언제 어떻게 변할지 한치 앞도 모르는 것이 정치판의 지지율이다. 지금은 안 원장이 도덕성이 높고 현 정치인들보다는 정직하고, 깨끗하다고 생각을 하는 국민들이 지지를 하지만 언제 그의 도덕성에 흠집이 나는 의혹들이 나타날지는 아무도 모른다.

    안철수 주변 인물들을 보면 거의가 다 노무현 전 대통령 밑에서 한자리 했던 분들이던대 그 분들은 대한민국 정체성을 부인했던 분들이 많다. 역시 악법은 지킬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가진 분들이 많다는 것이다.

    대한민국이 공정하고 깨끗한 나라가 되기 위해서는 법 질서가 우선시 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악법이라도 지켜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악법은 지킬 필요가 없다는 것에 동조한 분들이 안철수 측근이고 주변 인물들이다. 이런 분들이 주변에 둔 안 원장 역시 악법은 지킬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필자가 보기에는 안 원장은 깨끗한 정치세력이 아니라고 본다. 그 주변인물들을 보면 전부 대한민국 정체성을 부인하고 정치판에서 구태의연하게 행동했던 인물들이 주변에 꽉 채워져 있다. 그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평양것들을 신봉하는 백낙청이 안 원장의 멘토 역할을 한다는 것만으로도 이유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