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문방위 소속 전병헌 의원 27일 공개이수근·유재석·이휘재 MC군단 모두 '억대'

  • 지난 1년 간 KBS에서 가장 많은 소득을 올린 연예인은 신동엽씨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통합당 전병헌 의원이 KBS에서 제출받아 27일 공개한 '출연료 상위 10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신씨는 지난해 <불후의 명곡2> 등을 진행하며 총 6억 950만원의 출연료를 받았다.

    KBS의 간판 프로그램인 <개그콘서트>와 <1박2일> 등에 출연하는 이수근씨는 5억 9,500만원으로 2위에 올랐다.

  • ▲ 지난 1년 간 KBS에서 가장 많은 소득을 올린 연예인은 신동엽씨로 나타났다. ⓒ 연합뉴스
    ▲ 지난 1년 간 KBS에서 가장 많은 소득을 올린 연예인은 신동엽씨로 나타났다. ⓒ 연합뉴스

    드라마 <광개토대왕>에 출연한 탤런트 이태곤(5억 2,200만원), <스펀지> 진행자 이휘재(4억 7,100만원), 드라마 <근초고왕> 주인공 감우성(4억 4,000만원), <해피투게더>를 진행하는 유재석(4억 3,900만원)이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김지수(4억원), 김승우(3억 5,000만원), 반효정(3억 3,130만원), 박명수(3억 2,100만원) 등이 10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 의원은 '억대' 출연료를 받는 일부 연예인과는 달리 상당수 출연자들은 열악한 환경에 머무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KBS는 수신료를 통해 운영되는 공영방송인 만큼 출연자간 출연료 차이를 최대한 줄여 빈부격차를 해소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실제 KBS의 출연료 지급기준금액을 보면 최상위(10분당 14만 6,770원)와 최하위(3만 4,550원)간 격차는 4.3배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