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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쪽부터 안영미, 강유미, 김경아, 정경미.
KBS 개그콘서트에서 '분장실 강선생님'으로 인기를 얻었던 4명의 개그우먼들이 3년만에 다시 뭉쳤다. 이름하야 '드립걸즈'.
안영미(29)의 섹시드립, 강유미(29)의 성형드립, 정경미(32)의 연예드립, 김경아(31)의 육아드립까지 네 명의 말도 안돼는 '애드립'을 합치면 '드립걸즈'가 된다.
내달 1일부터 10월 28일까지 총 60회 공연을 앞두고 있는 '드립걸즈'는 16일 제작발표회에서 "1회 공연에서 매진을 이루면 2회 공연은 비키니를 입고 공연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역시 '드립걸즈' 다운 공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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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와 춤, 코미디 공연을 모두 보여주는 버라이어티 개그쇼. 이를 기획한 오미영 연출은 기존의 코믹 뮤지컬과 차별점을 밝혔다.
"공연이 드라마적으로 짜임새를 갖기 보다는 독립된 각 코너들을 모은 형태로 하나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다. 다양한 이야기들을 통해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14개의 코너와 그 사이사이에 춤과 노래를 같이 즐길 수 있도록 연출했다."
'드립걸즈'의 정신적 리더인 정경미는 이번 공연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개그 무대에서 여자들끼리 하는 코너를 많이 했다. 나는 여자들끼리 코너를 하는 것이 재미있다. 평소 이 재미있는 요소들을 한 시간 이상으로 길게 늘여 해보고 싶었다. '분장실 강선생님'도 비호감일 거라는 주변의 예상을 깨고 흥행했듯, 이 공연도 대박이지 않을까 점쳐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