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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15일 광복절을 맞아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에 대해 “명백한 도발행위”라고 일침을 가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KBS라디오 교섭단체대표 방송연설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방문을 거론하며, 독도는 대한민국의 ‘고유 영토’라고 강조했다.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계속 주장하는 것은 한일 양국 간의 선린우호 관계를 해치는 명백한 도발 행위이다. 이명박 대통령께서 독도를 방문한 것은 마땅한 일로 국토에 대한 국민적 의지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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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15일 광복절을 맞아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에 대해 “명백한 도발행위”라고 일침을 가했다. ⓒ 양호상 기자
특히 야당이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에 대해 ‘이벤트성 쇼’라고 비판하는데 대해서도 “국민의 뜻을 헤아리지 못하는 잘못된 대응”이라고 비판했다.
“당당한 대일외교를 주문해왔던 평소 야당의 목소리는 사라지고 오직 대선에서의 유불리만을 생각하는 것으로 바뀐 것은 아닌지 많은 국민들이 의아해 한다.”
그러면서 국회차원의 독도영토수호특위를 19대 국회에서도 이어와 ‘독도지키기’를 충실히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황 대표는 종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도 진정성 있는 사과와 합당한 배상을 요구했다.
“종군 위안부 문제도 일본이 우리 민족에게 남긴 씻을 수 없는 상처이다. 일본 정부는 종군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와 함께 이에 합당한 배상도 해야 할 것이다.”
“더 이상 이분들을 욕되게 하지 말고 이 지상에서 인륜에 반하는 범죄가 없도록 후손에게 그 전모와 실상을 알려야 한다.”
그는 “광복은 됐으나 아직도 한일강제병합의 상처와 후유증은 회복, 치유되지 못하고 있다. 광복은 조국 통일까지 마쳐야 진정한 의미의 독립된 대한민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유해발굴사업,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귀국과 정착을 지원하는 특별법 제정 등을 약속했다.
황 대표는 “67주년 광복절을 맞아 온 국민과 함께 대한독립을 기리며 조국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치신 순국선열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되새겨 보는 날”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