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남자양궁의 오진혁이 한국 남자양궁의 한을 풀었다.

    오진혁은 3일(한국시간) 영국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일본의 후루카와 타카하라를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진혁이 따낸 금메달은 올림픽 개인전에서 따낸 첫 금메달이다. 한국 남자양궁의 28년 한을 풀어버린 것이다. 

    한국 남자 양궁은 단체전에서는 세계 최강자였다. 하지만 개인전에서는 단 한번도 금메달을 목에 건 적이 없다.

    1988 서울올림픽에서 박성수, 1992 바르셀로나올림픽의 정재헌, 2008 베이징올림픽의 박경모까지 모두 금메달을 눈앞에 두고 은메달에 머물렀다.

    오진혁 개인으로서도 1998년 처음 태극마크를 단 이후 14년 만에 이룬 감동적인 올림픽 금메달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