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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복싱 국가대표 한순철이 8강전에 진출했다.
한순철은 3일(한국시간) 엑셀 사우스 아레나 제2경기장(복싱경기장)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 복싱 라이트급(60kg 이하) 16강전에서 벨라루스의 바즈겐 사파리안츠를 꺾었다.
한순철은 178cm의 큰 키를 활용해 저돌적으로 파고 들어오는 사파리안츠를 상대했다. 1라운드 이후 급격히 떨어진 체력으로 한순철은 월등한 경기를 펼치지는 못했다.
두 선수는 3라운드 경기를 마감했고 최종점수 13대13으로 동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극적으로 부심들이 한순철의 우세를 판정하면서 힘겹게 승리를 확정지었다.
지난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한순철은 이번 런던올림픽에서 24년 만에 한국에 금메달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은 1988 서울올림픽에서 김광선과 박시헌이 금메달을 목에 건 이후 금메달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한순철은 8강에서 우즈베키스탄의 파즐리딘 가이브나자로프와 준결승전 출전을 놓고 싸우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