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중국의 린단과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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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남자단식의 이현일이 4강에 진출했다.
이현일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아레나 제2경기장에서 열린 2012런던올림픽 남자단식 8강전에서 중국의 천진을 2대0(21-15 21-16)으로 이겼다.
전성기가 지난 32살의 이현일(세계랭킹 10위)에게 세계랭킹 4위의 천진은 사실 버거운 상대였다. 하지만 이현일은 강력한 스매싱을 앞세워 승기를 일찌감치 잡았다.
지난 2004년 2월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남자단식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이현일. 이번 대회를 앞두고 은퇴를 진지하게 고민했었다.
하지만 이현일의 주변인들이 은퇴를 허용하지 않았다. 왼손을 사용하는 이점과 노련한 경기운영 능력을 따라올 선수가 아직은 대한민국에 없기 때문이다.
이현일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5위를 기록해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두 번의 실패는 없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할 이현일의 준결승전 상대는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중국의 린단(세계랭킹 1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