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 패배' 관련 말 아껴
  • 배드민턴 남자복식의 이용대-정재성 조가 금메달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아레나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복식 8강전에서 인도네시아의 모하마드 아샨-보나 셉타노 조를 2대0(21-12 21-16)으로 물리쳐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를 끝낸 이용대와 정재성은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역시 세계랭킹 1위였다.

    "상대의 공격력이 약해 수비 위주로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다. 생각했던 것보다 상대의 파워가 약해 공격전환이 쉬웠다. 조별리그를 끝내면서 부담감을 떨치고 우리 플레이를 찾았다.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는 만큼 서로 격려하면서 경기를 풀어가면 충분히 금메달도 가능하다."

    한편 이용대, 정재성은 '고의 패배' 파문으로 여자복식조가 실격처분을 당한 상황에 대해선 조심스러운 입장을 지켰다.

    "실격 처분은 아쉽지만 그런 분위기에 연연하지 않고 우리 경기에만 집중하겠다. 코칭스태프도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최대한 배려를 해주고 계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