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배 금메달 획득단체전에 이어 개인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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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양궁의 기보배가 단체전에 이어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기보배는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여자 양궁 개인전 결승전에서 아이다 로만(멕시코)을 꺾고 금메달을 따냈다.
경기는 박빙의 승부였다. 바람이 많이 부는 악조건에서 기록은 그리 좋지 못했다. 기보배와 로만은 5세트까지 승점 5대5로 맞섰다. 결국 승부를 결정짓지 못하고 연장승부에 돌입했다. 한 발씩 쏴 과녁 중앙에 더 가까운 사람이 이기는 ‘슛오프’가 진행됐다.
기보배가 먼저 활시위를 당겼다. 8점을 기록했다. 금메달을 따기에는 부족한 점수였다. 하지만 행운의 여신은 기보배 곁에 있었다. 로만도 8점을 쏜 것. 게다가 로만의 활은 같은 8점이지만 과녁 중앙에서 기보배의 활보다 멀리 떨어져 있었다.
극적으로 금메달을 따낸 기보배. 그의 메달은 2004 아테네올림픽에서 선배 박성현이 정상에 오른 후 8년 만에 여자 개인전에서 따낸 소중한 금메달이다.
또 기보배는 지난달 29일 단체전 금메달에 이어 대회 2관왕을 달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