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통합당 대선 주자인 조경태 의원은 11일 오후 저서 `원칙 있는 승리-민생대통령을 선언한 민주당 영남 3선 조경태 이야기'의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날 오후 7시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는 박병석 국회 부의장,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전·현직 의원들과 지지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저서는 민주당의 불모지나 다름없던 부산에서 세 번째 도전 끝에 국회의원에 당선된 정치인으로서의 그의 삶과 원칙을 중요시하는 정치철학을 담고 있다.
조 의원은 인사말에서 작심한 듯 당내 대선주자인 문재인 상임고문에 대해 날 선 비판을 했다.
그는 "서슬 퍼런 MB정부 당시 18대 총선에는 왜 나오지 않았나"라며 "힘든 시기에 출마하지 않고 이리저리 재다가 길 다 닦아놓아 해볼 만하니까 나오는 `기회주의자'"라고 문 고문을 비난했다.
참여정부에 대해서도 가혹한 평가를 했다.
조 의원은 "참여정부 때 행복했느냐"고 운을 뗀 뒤 "우리가 뽑은 노무현 정권 때 집값, 등록금이 제일 많이 오르고 중소상인들이 고통받기 시작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의원은 "여당도 그렇지만 야당에도 분명히 정치 기득권 세력이 있다"며 "정권교체도 좋지만 야당이 정권을 잡는다 해서 여러분이 행복할 것 같은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단순히 정권을 바꾼다고 해서 국민이 다시 행복해질 수 있다는 생각은 착각"이라면서 "정권이 아닌 사람이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을 겨냥해서도 "정치인들이 국민통합을 얘기하지만 박 비대위원장이 동서화합을 위해 광주에 출마한 적 있는가"라고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