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산티아고 동포들과 간담회, "종북 국민 지지 못 받아"경제 위기 극복 자신감, "한국이 가장 먼저 회복할 것"
  • "깜짝 놀랐을 거다."

    G20 등 국제행사 참석 차 남미를 순방 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현지 동포들과의 만남에서 최근 정치권을 뒤흔들고 있는 종북 논란에 대해 이 같이 표현했다.

    조국이 종북세력에 넘어가지 않을까 걱정하는 교민들을 위로하는 말이다.

  • ▲ 이명박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각) 브라질 리오데자이네로에서 열린 GGGI 서명식에 참석했다. ⓒ 청와대
    ▲ 이명박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각) 브라질 리오데자이네로에서 열린 GGGI 서명식에 참석했다. ⓒ 청와대

    이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각) 칠레 산티아고 숙소호텔에서 동포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종북세력들은)다 시대에 뒤떨어진 것이고, 따라서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할 것으로 확신한다."

    "조국 소식을 뉴스를 통해 들으면서 우리 내부에 종북세력이 나왔다고 하고 천안함 사건도 겪고..걱정도 많이 할 것이다."

    "(하지만)대한민국 국민은 매우 현명하다. 단결력이 없다고 하는데, 싸울 때 싸우더라도 위기 때에는 힘을 합치는 국민성이다."

    특히 세계 경제 위기 가운데 한국의 성장을 약속했다.

    "우리나라가 최근 세계 7번째로 '20-50 클럽(국민소득 2만 달러-인구 5천만 명)'에 가입했다. 1∼6위까지 나라는 다 식민지를 경영했던 나라이고 유일하게 우리만 피식민지 국가다. 피식민지 국가로는 처음이다."

    "한국은 그래도 세계에서 가장 먼저 회복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