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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당의 젊은 피 3인방인 (왼쪽부터) 김상민 의원, 이준석 전 비대위원, 손수조 당협위원장이 24일 국회서 '빨간파티'를 연다. ⓒ 뉴데일리, 연합뉴스
새누리당의 '2030 대표주자'가 뭉쳤다. 김상민 의원과 이준석 전 비대위원, 지난 총선 때 부산 사상에서 낙선한 손수조 당협위원장 등 세 사람은 오는 24일 국회 잔디광장에서 '빨간파티'를 연다.
당내 젊은 피로 통하는 세 사람은 새누리당이 취약한 '2030세대'와 소통하고 화합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파티는 참여하는 젊은이들이 주도적으로 이끄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 파티를 총괄 기획한 김 의원은 21일 "새로운 방식으로 젊은이들과 소통하겠다는 기획에서 시작했지만 예상보다 뜨거운 호응에 놀랐다"고 했다.
실제로 20일 정오부터 인터넷 사이트인 '온오프믹스'에서 참여자를 공모한 결과 트위터와 페이스북 링크 게시만으로 10분 만에 30명이 마감됐다.
"이번 파티에 초대된 30명 뿐 아니라 수십, 수백, 수천 명의 청년들이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겠다."
빨간파티는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정기적으로 열리며 한 번에 30명 정도를 포함해 각계각층의 유명인이 특별 게스트로 참여하게 된다. 또 참석자들이 직접 자신이 먹을 음식을 마련해 오는 포틀럭(Potluck) 형식으로 열리며 자유로운 토론과 장기자랑 시간도 마련돼 있다.
정책적인 면도 빠지지 않는다. 참가자들이 현장에서 내놓은 정책 제안은 '빨간우체통'에 담아 '신개념 2030 정책자료집 <빨간책>'으로 출간하게 된다. 이 자료집은 당 최고위원을 포함한 각 정당 의원들에게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주최 측은 새누리당의 청년 층을 확대하기 위한 '자발적 조직'이라고 부르고 있지만 정치권에서는 사실상 올해말 대선을 앞두고 '청년네트워크' 구축의 성격이 짙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들이 '박근혜 비대위' 체제에서 발굴된 '박근혜 키즈'인 만큼 박 전 위원장의 대선캠프 청년그룹으로 성장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