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인터뷰서, 야권 단일화 경선 촉구7월 중순까지 참여..마냥 기다리지 않아
  • ▲ 이해찬 민주통합당 대표 ⓒ 연합뉴스
    ▲ 이해찬 민주통합당 대표 ⓒ 연합뉴스

    이해찬 민주통합당 대표가 18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대선 경선 참여를 계속 촉구하고 있다.

    “지금도 좀 늦은 셈이다. 검증 과정이 단순한 말로 되는 것이 아닌 만큼 가능한 빨리 할수록 좋다.”

    이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안 원장의 출마 시기와 관련해 이 같이 말했다.

    “제가 들은 얘기로는 안 원장이 출마할 준비는 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언제 출마를 공식화할지, 또 다른 쪽과는 연대를 어떻게 할지, 그런 구체적인 방법까지는 아직 내부적으로 논의가 이뤄진 것 같지 않다.”

    이 대표는 안 원장이 독자적으로 박근혜 전 대표를 이기는 어렵다는 것을 시사했다. 안 원장과의 후보단일화의 필요성을 강조한 셈이다.

    “야권 후보의 지지도로 보면 혼자 새누리당 후보를 이길 수 있는 가능성을 자신있게 말할 수 없다. 각자 경쟁력도 중요하지만 어차피 야권내 모든 세력이 연대해야 이길 수 있다.”

    단일화 시점에 대해서는 7월 중순을 ‘데드라인’으로 정했다. 그렇지 않으면 계속 기다릴 수는 없다고 했다.

    “(안 교수와 야권 후보가 한꺼번에 참가하는) 원샷 경선이 좋은데 안 원장의 입장이 명료하지 않으므로 마냥 기다릴 수 없다. 당내 경선절차가 시작될 7월중순까지는 입장을 밝혀야 원샷경선이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