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문 일자 "죄송합니다" 뒤늦게 사과네티즌 "사과하면 끝? 실망.." 맹비난
  • "핑크빛 두려움의 그림자가…사진은 완전 날씬하게 나왔다"

  • 배우 이채영이 외국인 여성을 비하하는 글을 트위터에 남겨 논란이 일고 있다.

    이채영은 지난 16일 자신의 트위터(@Chaeyoung15)에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려다 우연히 뚱뚱한 몸매를 지닌 외국인 여성을 보고 자극을 받았다"는 취지의 멘션을 올렸다.

    "지쳐서 운전 안 해도 갈 수 있는 dennys에서 대충 먹어야지 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핑크빛 두려움의 그림자가.."

    "사진 완전 날씬하게 나오는 거다. 진짜다. 먹지 말고 나갈까? 서울 가면 10Kg 빼고 싶어졌다. 도촬 미안해요. 동기부여 고마워요"

    이채영은 이처럼 면식도 없는 외국인을 비하하는 말과 더불어, 몰래 촬영한 여성의 뒷모습까지 트위터에 올리는 경솔한 행동을 보였다.

  • 이채영의 트윗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 마디로 기가 막히다"며 "찍힌 사람이 한국인이었으면 바로 소송감"이라고 분노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좋았던 이미지가 와르르~", "평소 생각을 여과없이 전달한 듯", "당장 외국 여성들에게 사과하세요!!", "저 분이 이 사실을 알면 얼마나 상처를 받을까?" 같은 댓글을 올리며 이채영의 잘못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파문이 커지자 이채영은 즉각 "죄송합니다. 경솔한 행동으로 많은 분들께 실망을 드린 것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 반성하고 자숙하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는 사과의 글을 올린 뒤 문제가 된 멘션과 사진을 삭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