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네북이 된 종북(從北) 
     
     趙甲濟   
     
  • ▲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어제 서울 강남의 한 음식점에 갔다. 옆 자리엔 40代 남자 두 사람이 식사를 하는데 큰 소리로 이야기하는 게 들렸다.
     
     "좌파가 많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종북인 줄은 처음 알았어. 나도 통진당 찍었는데..."
     "임수경, NL, 이런 이야기는 대학에 다닐 때 많이 들었는데, 이 자들이 국회의원이 되었다니 세상 참 좋아졌네."
     "걔들 북한에는 왜 안 가지. 우리가 보내줄까?"
     
     오늘 택시를 탔더니 운전자가 먼저 통진당의 종북성(從北性)을 규탄하였다.
     
     "그 놈들이 국가보안법 폐지한다고 떠들었으니, 도둑놈이 경찰서 폐지하자고 외치는 격이지요."
     
     민심(民心)이 크게 우회전한다. 일종의 혁명이다. 총칼로 권력을 잡는 혁명이 아니라 진실로 국민들을 각성시켜 종북(從北)좌파 권력을 해체하는 혁명이 진행중이다. 혁명기엔 민중의 각성이 먹물 먹은 이들보다 앞선다. 종북(從北)은 성역(聖域)이 아니라 동네북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