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정책전문가·소상공인 등 만나고 있다" 민생강조"국민으로만 대선 후보 뽑으면 새누리 후보인가"
  • ▲ 이정현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7일
    ▲ 이정현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7일 "박근혜 위원장이 이달 안으로 대권 출마 선언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광주에서 열린 이 최고위원 출판기념회에 나란히 참석한 박근혜 전 위원장과 이 최고위원. ⓒ 연합뉴스

    새누리당 이정현 최고위원은 7일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대권도전 선언시점과 관련해 "6월달 안에 빠른 시일내에 하실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친박계 핵심으로 꼽히는 이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불교방송 라디오 '고성국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대외적으로 (활동) 하진 않지만 지금도 굉장히 많은 정책전문가나 소상공인 등과 만나고 있다"고 했다.

    이 최고위원은 박 전 위원장이 비박계가 요구하고 있는 '완전국민경선제' 수용여부에 대해서는 사실상 어렵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를 뽑는데 당원만으로 뽑는다면 국민정서가 많이 반영되지 못할 것이다. 반대로 국민으로만 뽑는다면 그게 왜 새누리당 후보겠는가."


    그러면서 "국민 50%, 당원 50%가 참여해 뽑는 현재의 국민경선제도로 2007년에도 흥행에 성공했고 본선에서 530만표를 이기는 결과가 있었다"고 소개했다.

    또 새누리당의 지도부가 '친박 일색'이라는 비판에 대해서는 "사실상 운영을 어떻게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본래 박 전 위원장이 계파정치나 계보정치, 파벌정치 부분에 대해서는 혁파해야 할 구태정치라고 항상 강조해왔다. 친박이라고 해서 특별하게 애정쏟고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또 당내 계파를 소위 친이, 친박으로 구분짓는 데 대해서도 "2007년 당시 이명박, 박근혜 두 분이 출마했을 때 양 진영에 자발적인 선택에 의해서 가서 섰던 사람들이다. 이 대통령은 다시 출마할 수 없다. 사실 친이는 없어진 것"이라고 했다.

    또 '비박(非朴)' 용어에 대해서도 "새누리 당원이면 단 한사람도 예외없이 정권재창출을 바라고 있는데 꼭 비박이라고 할 것까지 있는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