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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은 서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미국 인기 퀴즈 프로그램에 출연해 한국과 관련된 문제를 출제해 화제다.
그동안 공식석상에서 여러 차례 교육열 등 한국에 대한 긍정적 칭찬을 해왔던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퀴즈쇼에서도 다시 한 번 각별한 애정을 과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25일(한국시각) 워싱턴DC에서 개최된 지리학 상식 퀴즈대회 ‘내셔널 지오그래픽 비(bee)’ 결승전에서 다음과 같은 문제를 냈다.
“지난 3월에 열린 핵안보 정상회의에서 전세계 50여개국 정상들과 만났다. 이 회의를 개최한 한강이 있는 아시아 국가의 수도는 어디일까요.”
정답은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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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미국 인기 퀴즈 프로그램에 출연해 한국과 관련된 문제를 출제해 화제다. ⓒ SBS 방송화면 캡쳐
사회자는 “정답은 서울이었습니다. 한 명 빼고 모두 정답을 적어주셨네요. 축하합니다. 오바마 대통령께도 감사드립니다”라고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리학은 단순히 지도 위에 있는 지명을 외우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이는 세계의 복잡함을 이해하고, 다양한 문화를 감상하고, 사람들을 하나로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의 4~8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이날 퀴즈는 매년 수백만명의 학생들이 출전하는 인기 프로그램이다.
올해 대회에서는 ‘1663년부터 1806년 사이에 신성로마제국의 의회가 있었던 다뉴브강이 있는 도시는 어디인가’라는 질문의 정답(독일 레겐부르크)을 맞춘 텍사스주(州) 출신의 라울 내그베카(14)군이 우승을 차지했다.
전국에서 약 400만명이 참가한 올해 대회의 우승자에게는 2만5천달러의 대학 장학금과 함께 갈라파고스섬 여행권 등이 수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