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합진보당이 북한에 민주주의를 소개할 수 있다면

    요즘 한국의 일간신문은 통합진보당의 싸움판 소식으로 도배를 하다시피하고 있는데, 현장을 찍은 사진을 보면 서로 물고 뜯고 하는 모습이 가관이 아닙니다. 합의를 통해 통합되었다는 정당이 이름값을 하지 못하고 패싸움을 벌이며 국회의원 당선권을 차지하려고 아우성을 치고 격투를 벌이면서 분당의 길로 가고 있는 모습은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습니다. 이분들이 과연 국민을 위해 정당을 창당한 것인지 의심이 갈 정도입니다.

    이들이 국가보조금과 국회에서 받는 세비 때문에 비례대표 순위를 불법조작하면서 부정선거를 저지르고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추악한 싸움을 하는 것을 보면 마치 하이에나를 보는 것 같습니다. 하이에나는 공동으로 사냥을 시작합니다. 그러나 사냥감이 손에 들어오면 좀 더 많이 차지하려고 서로 싸웁니다.

    이 정당을 이끄는 인물들은 국회에서 공중부양을 하던 사람, 국회의사 진행 중에 최루탄을 던진 사람, 1982년 미국 문화원 방화사건을 주도했고, 평양에 가서 간첩교육을 받고 유학생 신분으로 남한에 들어와서 활동하던 사람입니다. 이 정당은 이렇게 대한민국 정부를 부인하는 사람들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들은 공식 모임에서 애국가 대신 ‘님을 향한 행진곡’을 부르고 있고, 이들의 대다수는 대한민국의 상징인 태극기에 대한 예의도 갖추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북한의 지배체제를 찬양하고, 한국 안에서 한국의 안보를 위협하고 자유민주주의의 통일을 가로 받고 있어 마치 북한의 지령을 받고 남한에 내려온 사람들 같이 행동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과연 대한민국의 국민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남한에 공산주의 주체사상으로 무장한 사람들이 약 3만명 정도 된다고 하며, 이들이 주최하는 집회, 시위에 참여하는 추종세력은 50여만명이라는 설도 있습니다. 그래서 좌익 핵심세력과 대한민국의 정체성에 반대하거나 불만을 품고 있는 사람들의 비중이 전체 국민의 20% 정도가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는데, 이들만으로도 남한을 전복시킬 수 있는 충분한 힘이 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남한 사람들의 대부분은 반공의식 부재와 안보 불감증이 있어 이들의 먹이감이 되기에 충분한 여건이기 때문입니다.

    북한정권을 추종하는 전교조 교사들에게서 교육받은 젊은이들이 지금 북한의 정치와 경제가 국민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바른 의식으로 돌아오고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또한 우리 젊은이들의 반공의식도 새로운 국방 정훈교육 덕분에 많이 강화되고 있다는 소식도 들립니다. 몇 년 전만 해도 육사생도의 절반 정도가 우리의 주적은 북한이 아니라 미국이라는 생각을 가졌고, 6.25 전쟁도 북침이라고 믿는 군인들도 있었으나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2012년 4월 17일로 정해졌던 전투작전권(전작권)의 한국 이양이 2010년 한미정상회담에서 2015년 12월 1일로 연기되었는데, 이는 정말로 다행스러운 일이며, 앞으로 남은 3년 간 우리는 정신 똑바로 차리고 차질없는 계획 하에 북한의 남침과 남한을 교란하는 북한 추종세력의 반정부 책동에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할 것입니다.

    1950년 북한의 남침은 김일성의 한반도 적화야욕과 우리 국민의 미흡한 반공사상과 안보 불감증으로 인해 생긴 동족상잔의 비극이었으며, 이로 인해 경제발전의 기반은 잿더미가 되었던 것입니다. 다행히도 남한은 민주주의 국가로서 인권이 북한의 그것보다 향상되었고, 자유가 보장되어 향학열에 불타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열성으로 다시 일어서게 되었으며, 지금은 세계 경제 10위권에 진입했고, 원조를 받던 국가에서 원조를 하는 국가로 변했습니다.

    하지만 남한이 북한 추종세력에게 먹혀들면 이런 기록적인 경제발전은 추락하게 될 것입니다. 공산주의는 모든 부는 국가에서 시작되기 때문에 개인의 사유재산권은 인정하지 않고, 국민의 인권도 무시됩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개인에게 돌아오는 것이 없고, 그것을 국가가 거둬가서 국민들에게 배급해주고 있습니다. 지금은 북한정권이 핵과 미사일을 개발하느라 돈을 다 써버렸기 때문에 생존에 필요한 최소한의 배급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이런 공산주의가 남한에 뿌리를 내리는 것을 막으려면 지금 남한에서 날뛰는 종북세력을 철저하게 차단해야 합니다. 이번에 큰 물의를 일으킨 통합진보당의 인사들 대부분이 북한의 이념과 정책에 동조해온 인물들입니다. 이들이 각성해서 북한 정권을 설득하고 민주주의를 소개한다면 우리 한반도는 정말 살기 좋은 나라가 될 것입니다.

    그런데요. 국가를 부정하고 불법을 자행하는 정당에 왜 국민들이 낸 소중한 세금이 쓰여야 하는지 아직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로버트 김(robertkim04@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