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SBS TV 새 수목드라마 ‘유령’(김은희 극본, 김형식 박신우 연출)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연희가 연기력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날 이연희는 연기력 논란에 있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묻자, "캐릭터도 그렇고 드라마 전체 적인 것에 있어서 어렵다라고 생각하면 저는 어렵게만 풀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 말들이 나올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이제는 시청자가 우려하는 것들을 생각하지 않고 편하게 드라마 배우로서 역할에 충실히 임하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유령을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인터뷰를 하다보면 다음 작품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는다. 그럴 때 '액션 스릴러를 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며 "청순한 이미지로 각인이 많이 됐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덧붙여 "'유령' 출연 제의를 받고 내가 보여줄 수 있는 역할 중 하나가 아닐까란 생각이 들어 바로 출연을 결정했다"며 "총을 들고 연기를 한다는 게 재미있지만 막상 촬영을 시작하면 진지함과 집중이 중요하더라"고 소감을 전했다.

    '유령'에서 이연희는 경찰청 사이버 수사대 경위 유강미 역을 맡았다. 경찰대 창립 이래 최고 얼짱이지만 시크하고 도도한 외모와 달리 빈틈도 많은 귀여운 캐릭터다. 사이버 수사대의 우현(소지섭)에게 동경 그 이상의 감정을 가진다.

    한편, '유령은 우리가 사는 또 다른 세상인 사이버 세계와 최첨단 기기 안에 숨어 있는 인간들의 비밀을 밝혀내는 사이버 수사대원들의 애환과 활약, 그 과정의 서스펜스와 퍼즐을 풀어내는 짜릿함을 담을 예정이다.

    지난해 드라마 '싸인'으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김은희 작가와 김형식 PD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또 하나의 강력한 명품 드라마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오는 30일 밤 9시 55분 첫 방송.

  • 취재: 진보라 기자 (wlsqhfk718@newdaily.co.kr)
    사진: 정상윤 기자 (    jsy@new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