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오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엠펍에서 열린 케이블 채널 tvN 새 월화극 '아이러브 이태리'(극본 문지영 연출 김도혁)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박예진이 상대역 김기범에 대한 첫인상을 밝혔다.

    이날 박예진은 “6살 어린 김기범이 신경이 안쓰였다면 거짓말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무래도 여자들은 피곤하면 금방 얼굴에서 표시가 난다. 그래서 쪽잠도 많이 자며 팩도 했다”며 “특히 김기범의 얼굴이 너무 작다. 그래서 앞머리를 내려 최대한 많이 가리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울러 '아이돌 출신 연기자'에 대한 선입견도 깨졌다고 털어놨다. 박예진은 “아이돌 출신 연기자에 대한 선입견이 있었는데 김기범은 아이돌스러운 느낌이 없어서 좋았다”며 “진득하고 참을성도 많고 배려도 잘 하더라”고 극찬했다.

    또 김기범을 통해 연하남과의 연애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의견을 내세웠다. 박예진은 “김기범과 촬영을 하면서 '맑고 순수한 연하남이 있다면 사랑에빠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나이보다는 성격이나 얼마나 잘 통하는지 그런 것이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박예진은 “이번 작품을 통해 김기범을 처음 만났는데 술친구를 하고 싶다”며 “기범 씨가 일단 술을 좋아하고, 잘 마시는 것 같다”며 “첫 만남 때 대본 리딩을 하고 함께 술을 마셨는데, 그 때 보니 한 잔 하며 얘기하는 것을 좋아하는 스타일인 것 같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극 중 박예진은 외모, 학벌, 집안까지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한 재벌가 상속녀지만 첫사랑에게 받은 상처와 집안 식구들의 질시 때문에 사랑을 믿지 못하는 ‘이태리’ 역을 맡았다.

    한편 '아이러브 이태리'는 하루 아침에 25세 완벽남이 된 14세 금은동(김기범)이 재벌 상속녀 이태리(박예진)와 운명처럼 만나, 동화 같은 100일간의 로맨스를 이어간다는 판타지 로맨스코미디다. 오는 28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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