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비대위원장, 박태규와 면담설 의혹 제기 한마디로 일축후 쌍끌이 경제론 강조…"불공정 거래 근절하겠다" 약속
  •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자신이 부산저축은행 로비스트 박태규씨와 만났다는 일부의 의혹 제기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고 일축했다.

    박 위원장은 18일 오후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열린 중소기업중앙회 50주년 행사에 참석해 '박태규 씨와 만난 적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전혀 모르는 사람입니다"라고 답했다.

  • ▲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부산저축은행 로비스트 박태규씨와 만났다는 의혹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고 일축했다. ⓒ 연합뉴스
    ▲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부산저축은행 로비스트 박태규씨와 만났다는 의혹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고 일축했다. ⓒ 연합뉴스

    앞서 이날 오전 박지원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박근혜 전 위원장이 박태규 씨와 수차례 만났는데 이 만남이 저축은행 로비에 어떤 작용을 했는지 의혹을 밝혀야 한다"며 검찰 수사를 주장했다.

    한편 박 위원장은 이날 행사에서 축사를 통해 "이제 우리 경제가 새로운 50년을 준비하려면 무엇보다 경제의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발전하고 내수와 수출이 균형을 이루는 '쌍끌이 경제론'을 강조했다.

    그는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커나갈 수 있도록 애환과 사연이 많은 불공정거래를 반드시 근절하겠다. 여러분이 땀 흘린만큼 정당하게 보상받는 사회를 꼭 만들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