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새누리당 이혜훈 의원(자료사진). 그는 11일 "어떤 대통령이 당선되든 정권초에 개헌을 추진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이혜훈 의원은 11일 “어떤 대통령이 당선되든 정권초에 개헌을 추진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고 말했다.
친박계 '핵심'인 이 의원은 PBC라디오 ‘열린세상오늘’에 출연, "4년 분권형 대통령제의 옳고 그름을 떠나 개헌의 필요성은 분명히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대선출마를 선언한 이재오 의원의 4년 중임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공약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서다. 그는 다만 분권형 대통령제에 대한 입장은 이날 밝히지 않았다.
'분권형 대통령제'란 대통령 1인 절대 권력을 나눠 대통령은 통일.외교.국방 등 안정적 국정수행이 요구되는 분야를, 총리는 내정에 관한 행정권을 맡아 국정을 운영하는 방식이다.
그는 "개헌이 이뤄지지 못한지 수십년이 지났다. 항상 모든 대통령들이 당선 전에는 개헌을 할 것처럼 말했다가 막상 개헌을 할 수 있는 동력을 지닌 정부 초기 그다지 열정적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고 했다.
이 의원은 권력형 비리에 대한 특검 도입 여부 등에 대해서는 "청와대라고 하더라도 어떤 불법이나 의혹 앞에서는 성역이 없다. 당연히 철저하게 의혹이 남지 않도록 수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5ㆍ15전당대회 지도부 경선에 출마한 그는 "대통령 선거는 전쟁이다. 싸워본 사람이 싸울 수 있고 이겨본 사람이 이길 수 있다. (대선)본선 국면에서 관리형 대표로는 싸워 이기기 어렵다"며 자신감을 피력하기도 했다.
완전국민경선 도입에 대해 “정당과 아무 상관도 없는 국민들의 의견을 100%로 해서 후보를 선출하면 정당 자체가 있을 필요가 없고 무의미해진다. 역선택의 가능성도 있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한편 전날인 10일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은 당 대선 후보 경선 출마를 선언하며 개헌공약을 내놓은 바 있다.
그는 "4년 중임 분권형 대통령제로 개헌하고, 정치 일정을 안정시키겠다. 이를 위해 (대통령이 되면) 18대 대통령의 임기를 모두 채우지 않고 3년으로 단축하겠다"고 밝혔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