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군이 중고교생들에게 애국심을 길러주기 위해 여는 ‘청소년을 위한 나라사랑 콘서트(이하 나라사랑 콘서트)’가 11일 오후 3시 경기도 양주시 조양중학교에서 열린다.
이번 ‘나라사랑 콘서트’를 여는 이는 육군 제26기계화보병사단 장병들. 26사단 장병들은 비보이 공연과 노래 등으로 학생들 앞에 설 예정이다.
육군은 “딱딱하고 지루했던 강의식 애국심 고취 교육을 벗어나 학생들이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춤과 음악으로 행사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26사단의 교육철학은 ‘정문일침’(頂門一鍼)이라고 한다. 수많은 ‘지식’을 ‘주입’하려 노력하기 보다는 한 마디 가슴을 찌르는 지적이나 말이 좋다는 것.
26사단 정훈공보참모 장혜선 소령은 “군대식 교육이라고 하면 일단 ‘지루하다’, ‘재미없다’고 생각하는 선입견을 없애고자 콘서트 형식으로 기획했다. 한 번 시도해보니 의외로 학생들이 쉽게 공감하고 반응이 좋아 계속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26사단은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과 ‘애국심 교육 지원’ 협약을 맺은 뒤 청소년들을 위해 장병들이 직접 ‘나라사랑 콘서트’를 준비해 왔다고 한다.
육군은 26사단의 이번 ‘나라사랑 콘서트’ 외에도 전국 135개의 광역시․도 교육청 및 시․군 교육지원청과 협약(MOU)을 맺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애국심 고취 교육과 병영체험 등을 지원하고 있다.
육군은 평소 임무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청소년들을 위한 지원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