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인프라 및 렌탈 사업 공동 마케팅 추진전기차 렌탈 비즈니스 모델 개발, 시장 확대 계기 마련
  • 르노삼성차(대표 프랑수아 프로보)와 포스코ICT(대표 허남석)가 전기차(EV) 사업을 위해 두 손을 맞잡았다고 10일 밝혔다.

    양 사는 포스코ICT 판교사옥에서 포스코ICT 이주연 전무와 르노삼성차 송응석 상무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차 렌탈 사업과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 ▲ 르노삼성 송응석 상무, 포스코 ICT 이주연 전무 등이 전기차 인프라 협력에 관한 MOU에 서명한 뒤 각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 르노삼성 송응석 상무, 포스코 ICT 이주연 전무 등이 전기차 인프라 협력에 관한 MOU에 서명한 뒤 각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이번 MOU 체결에 따라 양사는 올해 중반부터 제주도에서 서비스를 시작하는 전기차 렌탈 사업과 충전 인프라 구축 부문에서 상호 협력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MOU에 따라 르노삼성차는 전기차를 공급하고, 포스코ICT는 전기차 인프라 구축과 운영, 통합 관제시스템 등을 구축하게 된다. 이를 통해 양사는 전기차 렌탈 사업의 공동 마케팅을 펼쳐 타 지역으로 확산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르노삼성 측에 따르면 이번 MOU에 앞서 포스코ICT는 전기차 인프라 구축 기술을 보유한 피엠그로우, 중앙제어, AD모터스, 메가베스와 제주 지역 기업인 다음커뮤니케이션, 대경엔지니어링, 제주렌터카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올해 중반 전기차 렌탈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었다.

    포스코ICT는 제주에 충전소는 물론 중앙관제센터까지 구축해, 모든 전기차와 충전시설을 실시간 체크해 필요시 운전자에게 이를 알릴 수 있는 기능까지 구축할 계획이어서 르노삼성자동차와의 협력이 더욱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 ▲ 르노삼성이 선보일 순수 전기차 'SM3 Z.E'의 모습. 르노삼성은 포스코ICT와 함께 전기차 렌탈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 르노삼성이 선보일 순수 전기차 'SM3 Z.E'의 모습. 르노삼성은 포스코ICT와 함께 전기차 렌탈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포스코ICT 이주연 전무는 이날 MOU 체결식에서 “포스코ICT는 제주도와 함께 관광·생태형 전기차 렌탈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르노삼성차와 협력으로 지금까지 관공서 위주로 공급된 전기차와 충전 인프라 확산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르노삼성차의 전기차 프로젝트를 맡고 있는 송응석 상무는 “르노삼성자동차는 이미 국내에서 가장 앞선 전기자동차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양산이 가능한 단계에 와 있다. 머지않아 국내 도로에서도 전기차인 SM3 Z.E.를 도로에서 쉽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의 전기차 렌탈 서비스는 르노그룹이 이스라엘 기업 베터플레이스와 함께 세계적으로 추진하는 전기차 렌탈 사업의 일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