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통당의 강기정: "이런 XX새끼"

    2008년 12월 발생한 '
    국회폭력사태의 주범'

    김필재-김성욱


    1. 민통당의 姜琪正(강기정) 당선자는 1985년 전남대 三民鬪委(삼민투위, 이적단체) 위원장 출신으로 1985년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7년, 자격정지 5년을 선고받았다.

    삼민투위(三民鬪委)는 1983년 학원자율화 조치 이후 대학가 투쟁을 주도한 한총련(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의 뿌리 조직이다. 민족통일·민주쟁취·민중해방투쟁 노선의 三民鬪委는 1985년 美문화원 점거 농성사건을 벌이다가 조직이 와해됐다.

    살아남은 三民鬪委 세력 중 북한의 ‘민족해방인민민주주의 혁명론’(NLPDR)을 추종 하는 종북(從北)세력들이 1986년 3월 지하조직인 ‘구국학생연맹’을 결성하고, 그해 4월에는 공개조직으로 ‘반미(反美)자주화-反파쇼민주화투쟁위원회’(자민투)를 결성, 그들의 기관지 <해방선언>에 북한의 대남(對南)방송 내용을수록-전파하면서 대학가에 主思派(주사파)를 만들었다.  

  • 2.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姜 씨는 2008년 12월 발생한 국회 폭력 사태의 주범이다.
    당시 국회윤리특별위원회 홈페이지에 올라가 있는 강기정 의원 징계안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강(姜)의원은 그는 2008년 12월17일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소위회의에서 권경석 법안심사소위원장이 개회를 선포하자 거칠게 항의하며 물 컵을 권(權) 위원장에게 던졌다. 이 과정에서 파편 일부가 한나라당 전문위원 눈가에 튀었다. 이어 姜의원은 책상 위 물병 3통을 추가로 던졌다.

    姜의원이 權위원장에게 계속 달려들자 신지호 의원이 만류에 나섰지만, 姜의원은 신(申)의원에게 『나를 왜 잡아, 임마!』, 『야, 왜 잡느냐고 새끼야』 등 욕설을 퍼부었다. 申의원이 『이게 국회의원이 할 짓이야?』라고 항의하자 姜의원은 더욱 흥분해 申의원에게 『이런 XX새끼!』라는 욕설을 수차례 반복했다.

    이는 사인 간에도 쉽게 입에 담지 않는 욕설로써, 국회의원 윤리실천 규범 제2조에 규정된 국회의원의 품위유지 의무와 국회법 146조에 규정된 모욕 등 발언의 금지 의무를 위반한 것이 명백하다.

    소란이 이어지자 權위원장은 정회를 선포했으나, 姜의원은 위원장 석으로 달려가 의사봉을 빼앗아 마구 휘두르며 받침대를 치우려고 했다. 이에 장제원 의원이 다가가 『이게 뭐하는 짓이냐』며 의사봉을 붙잡고 姜의원의 행위를 만류했다.

    이후 한나라당 의원들이 회의장을 나서자 姜의원은 장내를 정리하려던 국회 경위 및 직원과 말다툼을 벌이며 필기구를 던지기도 했다. 姜 의원의 언행은 「국회법」제145조(회의의 질서유지)와 제146조(모욕 등 발언의 금지) 및 「국회의원윤리실천규범」제2조(품위유지)의 규정을 현저하게 위반하여 국회의원으로서의 품위는 물론 국회의 명예와 권위를 심각하게 실추시켰기에 「국회법」제155조제2항 제1호 및 제7호에 따라 엄중히 징계할 것을 요구한다》
     
    2008년 12월18일 제출된 姜의원 징계결의안은 다른 국회의원 징계결의안과 마찬가지로 통과되지 못했고, 姜의원의 ‘완력’ 행사는 이후에도 계속됐다.

    이듬 해 1월3일 국회 사무처가 민주당의 국회 본 회의장 앞 로텐더홀 불법(不法)농성에 대한 해산에 나서자, 같은 당 백원우 의원과 함께 육탄저지의 선봉에 섰었다.
     
     6월10일 서울광장에 소위 「6.10범국민대회」라는 불법(不法)집회 개최를 위해 행사 장비를 실은 트럭 7대가 진입하자, 경찰은 견인차를 이용해 차량을 끌어냈다. 야당 의원들이 경찰의 공무집행을 저지하며 30분가량 몸싸움을 벌였는데, 강기정 의원은 견인차 앞 유리창에 매달린 뒤 전경들에게 끌려 나가 체포됐다 풀려났다.
     
     7월22일 국회 본회의에서 미디어법이 직권 상정돼 표결 처리되자, 姜의원은 이윤성 국회부의장이 퇴장하는 길목에서 직권상정을 「온 몸으로」 항의하며 국회 경위들과 충돌했다.
     
     姜의원은 2007년 7월14일 당시 대통합민주신당의 「BBK 김경준 관련 수사검사 탄핵안 처리」와 「이명박 한나라당 대통령후보 특검안 상정을 위한 임시국회 본회의」가 열리자, 정봉주 의원과 함께 의장석에 올라가 전화기를 휘두르며 소동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