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경 감독, 박보영 연기력 극찬박보영, 장르 안 가리는 연기도전
  • ▲ 영화 '미확인 동영상'의 감독 김태경(왼쪽), 주연배우 박보영(가운데), 강별(오른쪽).
    ▲ 영화 '미확인 동영상'의 감독 김태경(왼쪽), 주연배우 박보영(가운데), 강별(오른쪽).

    공포영화로 돌아온 박보영이 무서운 영화를 못 본다는 충격(?)고백을 했다.

    3일 서울 중구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미확인 동영상:절대클릭금지'(이하 '미확인 동영상') 제작보고회에서 박보영은 "사실 공포영화는 찍었지만 무서운 영화를 제대로 본 적은 없다"며 "항상 손으로 눈을 가리고 봤었다"고 공포영화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고백했다. 

    그는 "이번에 찍은 '미확인 동영상'도 아직 최종편집본을 보지 못해 다행"이라며 "개봉하고 영화를 볼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박보영은 지난 2008년 영화 '과속스캔들'로 8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고 4년 만에 선택한 영화가 공포영화다. 그는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고 싶었다"며 "공포라고해서 거부할 이유는 없었다"고 말했다.

  • ▲ 영화 '미확인 동영상'의 감독 김태경(왼쪽), 주연배우 박보영(가운데), 강별(오른쪽).

    연출을 맡은 김태경 감독은 "공포영화는 기본적으로 연기력이 바탕이 되야 하는 것"이라며 "박보영은 연기력이 안정돼 있어 좋은 영화가 나왔다"고 박보영을 추어 올렸다. 

    또 김 감독은 "저도 이번이 3번째로 찍는 공포영화인데, 하다보니 공포 연기를 잘 하는 배우는 다른 어떤 장르도 모두 소화할 수 있더라"고 밝혀 박보영의 장르 선택이 탁월했음을 시사했다.

    한편 '미확인 동영상'은 클릭하는 순간 죽음이 시작되는 저주의 동영상을 본 자매에게 벌어지는 섬뜩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주원, 강별 그리고 박보영이 주연을 맡았다. 영화는 오는 31일 개봉한다.

    글, 사진 : 윤희성 기자 ndy@new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