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마다 사회인 야구하던 김성수 "나갈 필요 없다""촬영장에서 스트레스 없어 야구생각 없어"
  • ▲ MBN의 새 수목드라마 '수상한 가족'에 출연하는 배우들. 왼쪽부터 임 호, 한고은, 김성수.
    ▲ MBN의 새 수목드라마 '수상한 가족'에 출연하는 배우들. 왼쪽부터 임 호, 한고은, 김성수.

    "야구 할 필요없다"

    '야구광' 김성수가 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시티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MBN의 새 수목드라마 '수상한 가족'(극본 박경수/연출 이재갑) 제작발표회에서 "야구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라며 "촬영장에서 전혀 스트레스가 없어 야구를 할 필요가 없다"고 말해 눈길을 끌고 있다.

    연예인 야구팀 알바트로스에 소속된 김성수는 "야구는 취미고 나만의 즐거움을 위해서 한다"면서 "하지만 촬영 현장이 워낙 재미있고 즐거워 스트레스가 없다"고 화기애애한 촬영장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촬영에 들어온 뒤 3주 동안 야구를 하러 가지 않았다"며 "일을 하면서 받는 스트레스를 야구로 풀어왔느데 정말 스트레스가 없어서 야구 생각이 안 난다"고 말했다.

    김성수는 작품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다소 진부한 소재를 가지지지만 드라마를 연출한 이재갑 감독의 능력과 희극이 토대가 된 대본의 재미로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되는 작품 중 하나"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그는 채널인지도가 약한 MBN에서 연기하게 된 것에 대해 "시청율이라는 피드백이 다른 채널에 비해 약하지만 배우에게는 크게 상관없다"며 "MBN의 드라마의 색깔을 입히는 중요한 작품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상한 가족'은 네 명의 이복형제와 한 아버지라는 독특한 가족을 배경으로 가족 간의 사랑, 형제간의 우애를 감동과 유머로 그려내는 가슴 따뜻한 휴먼 드라마다. 김성수 한고은은 터프한 열혈 형사 천이백 역과 까칠하지만 엉뚱한 매력의 요가강사 천지인 역으로 함께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오는 9일 오후 8시 45분에 첫 방송 된다.

    글 : 윤희성 기자 ndy@newdaiy.co.kr
    사진 : 양호상 기자 n2cf@new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