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집행 총 예산 89조4천억원 전체 대비 32.3%지난해 대비 1.5% 상승, 상반기까지 60% 쏟아붓는다
  • 올해 1분기 정부가 집행한 예산이 총 89조4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예산의 32.3%로 경기 부양을 위해 산술적 집행 계획 25% 이상을 집행하는 조기 재정집행 정책에 따른 것이다.

    기획재정부는 1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19차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1분기 재정조기 집행 성과와 PI-Board(상황판)'을 보고했다.

    보고내용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 1분기까지 총 89조4000억원의 재정을 집행, 당초 계획 30.0%보다 2.3%p 초과했다.

    지난 1분기 재정 집행률은 32.3%로 2009년 30.7%, 2010년 31.0%, 2011년 28.8% 등 역대 최고 수준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1분기 재정조기집행 강화는 민간수요 보완 등 경기둔화 완화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지난 1분기 정부소비의 GDP 기여도가 지난 2년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기재부는 1분기 재정조기집행 목표 초과달성에 이어 상반기 재정조기집행 목표 60%로 추진 중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특히 부진사업에 대한 수시 점검과 현장점검을 강화해 현장의 힘든 점을 찾아내 해소해 최종 수요자까지 전달되도록 실집행률 강화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정부는 올해 핵심사업으로 선정된 일자리와 복지 등 총 23개의 사업에 대해서는 별도의 상황판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상황판은 분기별 평가결과를 빨강, 주황, 녹색 등으로 표시해 성과달성률 현황을 쉽게 확인할 수 있게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