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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브 어게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전노민 ⓒ 연합뉴스
23일 오후 2시 서울 장천아트홀에서 열린 JTBC 새 수목미니시리즈 ‘러브 어게인’(극본 김은희, 연출 황인뢰)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전노민이 첫사랑에 대한 질문을 받고 난감해했다.
이날 전노민은 김보연과의 이혼 사실이 알려진 후 첫 공식석상으로 그가 어떤 말을 할지 취재진들의 관심이 집중됐으나, 이혼과 관련된 발언은 없었다. 사회자는 행사 전 배우의 개인적인 부분에 대한 질문을 피해줄 것을 요청해 취재진 또한 이혼과 관련한 질문은 하지 않았다.
다만 '러브어게인'이 첫사랑을 주제로 하는 드라마로, 황인뢰 감독 및 주연배우들에게 "첫사랑이 언제인가"라는 질문은 주어졌다.
황인뢰 감독은 "대학생 때 같은과 학생이 고등학교 동창을 소개해줬다. 그때 처음 만난 그녀와 아직까지 잘 살고 있다"고 말했고, 배우 유태웅은 "중3때 풋사랑과 같은 것을 겪었다. 그리고 그 첫사랑과 지금까지 잘 살고있다"고 말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후 전노민은 "어떤 게 첫사랑인지 모르겠다"며 "초등학생 때인지 중학생 때인지 난감하다. 앞에 두사람이 첫사랑과 살고 있다고 하니까 나만 이상한 사람 된 것 같잖아"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전노민은 '러브 어게인'에서 아내 지현(김지수)에게 남자가 생긴 것을 알게 된 백수 정선규 역할을 맡았다.
앞서 전노민은 최근 김보연과 결혼 8년 만에 이혼했으며, 이 과정에서 전노민의 사업 실패가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2009년 세진주조를 설립하고 막걸리 사업을 시작했지만 사업 부진과 함께 채무 관계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한편, '러브 어게인'은 시골 남녀공학 중학교 졸업생들이 30년 만에 동창회를 위해 모이고 첫사랑과 재회한 남녀주인공이 순수했던 시절의 추억, 그리고 그에 상반된 현실의 무게에 직면하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아내의 자격' 후속으로 오는 25일 오후 8시 45분 첫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