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동맹, 대기업 해체, 주한미군 철수가 웬 말인가”
  • ▲ 새누리당 박근혜 중앙선대위원장이 유세 도중 환한 표정으로 취재진에게 인사를 건네고 있다. ⓒ연합뉴스
    ▲ 새누리당 박근혜 중앙선대위원장이 유세 도중 환한 표정으로 취재진에게 인사를 건네고 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 박근혜 중앙선대위원장은 7일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을 겨냥, “표를 위해서는 국익도 저버리는 위험한 두 당이 우리 국회 다수당이 된다면 앞으로 (미래가) 어떻게 되겠는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경남 거제시 고현동에서 유세를 갖고 “민생을 최우선으로 약속을 지키는 정당은 새누리당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지금 두 야당이 2대 1로 새누리당을 공격하고 있는데 한 정당은 철지난 이념에 사로잡혀 한-미 동맹과 대기업을 해체하겠다고 하고 주한미군을 철수시키겠다는 주장을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야당과 손잡은 또 다른 야당은 자신들이 추진했던 한-미 FTA와 안보를 위해 시작했던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다 중지하겠다고 한다. 과거에 사로잡혀 그대로 주저앉느냐, 미래로 나아가느냐를 선택할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고 역설했다.

    또한 “야당은 연일 사찰 폭로전을 벌여 저와 새누리당 후보를 비방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으며 국회가 시작되면 불법사찰 청문회부터 하겠다고 한다”고 비난했다.

    그는 “자신들이 다수당이 되면 국익을 위해 시작한 한-미 FTA와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폐지하겠다는데 국회가 시작되면 민생부터 챙기겠다는 새누리당과 이념·정치투쟁을 하겠다는 야당 중 어느 쪽을 선택하겠는가”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거제 진성진 후보에 대한 지지도 당부했다.

    박 위원장은 “우리 진성진 후보는 농군의 아들로 태어나 누구보다 농민의 고통을 알고, 변호사로 일하며 지역사회에 봉사를 많이 했다. 거제는 농민과 근로자를 함께 챙겨야 하는 지역인데 진성진 후보가 가장 적격이다. 진 후보를 선택해주시고 진 후보를 (주민들이) 국회로 보내주실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연일 계속되는 강행군 탓인지 그의 목소리는 쉬어 있었다. 오른손에는 붕대를 감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