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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은폐녀’가 등장해 화제다.
지난 2일 방송된 tvN ‘화성인 X파일’에는 불법 성형시술로 인한 부작용에 시달리며 14년간 얼굴을 은폐해온 양혜란씨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얼굴은폐녀는 공업용 콜라겐을 코, 뺨, 이마에 넣는 불법 성형시술의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으며, 일하는 것, 사람 만나서 활동하는 것이 어렵다고 고백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또 살을 빼기 위해 섭취한 이뇨제때문에 치아까지 모두 사라져버린 상황.
특히 무엇보다 시청자들을 놀라게 한 것은 그는 말을 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치아 모형을 만들어 잇몸에 부착해 생활하고 있다는 점. 이에 얼굴은폐녀는 "수분이 닿으니까 본드가 하얗게 변했다. 시간이 지나니 딱딱해지더라. 있고 없고에 따라 발음이 달라진다. 이를 빼면 거의 말을 안하려고 한다. 변색을 방지하고자 매니큐어를 칠한다"라며 충격적인 얘기를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양 씨는 "말씀 안 드린게 있다"고 말한 뒤 "성전환 수술을 했다. 트렌스젠더다. 너무 안 좋은 생각들 갖고 있으니 방송 안되면 어떡하나 해서 말 못했다"고 자신이 트랜스젠더인 사실을 고백하며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위로를 하는 제작진에 그는 "나도 사람인데. 정말 살고 싶어서 그랬다. 살고 싶어서"라고 말하며 흐느꼈다.
한편, 방송에서는 28세 당시 SBS 한 예능 프로그램에 여장 남자로 출연했던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