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청와대서 접견, “세계은행 수장으로 최적임”적극적인 지지의사 밝혀, “변화가 필요한 시기에 부합”
  • ▲ 이명박 대통령이 2일 청와대에서 김용 세계은행총재 후보자와 접견하고 적극적인 지지의사를 밝혔다. ⓒ 청와대
    ▲ 이명박 대통령이 2일 청와대에서 김용 세계은행총재 후보자와 접견하고 적극적인 지지의사를 밝혔다. ⓒ 청와대

    이명박 대통령은 2일 방한중인 김용 세계은행 총재 후보에게 “세계은행 수장으로서 최적임”이라며 지지의사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세계은행(WB) 차기 총재 후보인 김용 다트머스대 총장을 접견하고 “김용 후보가 한국에서 태어났고 한국의 경제개발 과정을 지켜봤으며 이러한 한국과의 인연이 개도국의 경제발전을 이끄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앞서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좋은 분을 추천했다. 잘 된 인사”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김 후보가 인류학과 의학을 전공하고 개도국에서 직접 개발 계획을 실행에 옮긴 경험이 있으며, 대학총장으로서의 조직관리 경력 등을 볼 때 세계은행 수장으로서 최적임”이라며 적극적인 지지의사를 피력했다.

    그러면서 “한국도 과거 세계은행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는데 세계은행의 변화가 필요한 시기에 가장 맞는 분이 추천됐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김용 후보는 한국의 지지에 감사를 표하고 “세계은행 총재가 되면 한국의 성장경험을 토대로 사람에 대한 투자가 개도국 개발의 핵심이라는 생각으로 일할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