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과 러시아 해군이 다음달 22일부터 29일까지 서해 인근 해상에서 합동 훈련을 할 예정이라고 이타르 타스 통신이 러시아 국방부 발표를 인용해 29일 보도했다.

    이번 훈련은 양국 해군의 사령부 설치와 부대 전개, 20여 척의 함정과 항공기 배치와 대응 훈련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이 훈련은 지난해 천빙더(陳炳德) 중국 인민해방군 총참모장이 러시아를 방문했을 때 합의된 것으로, 러시아에서는 태평양 함대 소속의 '바랴그'급 대형 반잠수함을 기함으로 미사일 순양함과 구축함, 호위함, 보조선 등 10여 척을 파견할 예정이다.

    러시아 함정들은 대한해협을 거쳐 중국 칭다오(靑島)에서 중국 해군과 합류하고 인근 해역에서 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중국 관영 신화통신도 국방부 대변인의 말을 빌려 훈련 사실을 확인했다.

    양국은 지난 2005년부터 상하이협력기구(SCO)의 합동 군사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