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앞두고 '불심잡기'…"앙금털자"29일 종로-중구 선거운동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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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새누리당 중앙선대위원장이 4.11 총선 공식선거운동을 하루 앞둔 28일 조계종 종정 추대식에 참석해 '불심잡기'에 나선다.
박 위원장은 이날 하루 지역 일정을 접고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 13대 종정 진제스님의 추대법회에 참석한다.
이번 방문은 4월 총선과 12월 대선을 앞두고 이명박 정부 출범 출범 이후 갈등을 빚었던 불교계와 관계를 복원하려는 뜻으로 보인다. 조계종은 지난 2010년 말 '템플스테이 예산' 등이 삭감되자 정부 여당과의 대화를 거부하기도 했다.
이후 새누리당이 전통문화특위를 구성해 사찰 등 전통문화 건축물에 대한 건폐율 완화 등 불교계의 현안을 챙기며 화해의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새누리당은 이번 총선에서 김장실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14번), 정병국 청파포럼 회장(34번) 등의 불자를 비례대표로 추천했다.
한편 박 위원장은 오는 29일부터 시작되는 13일간의 총선 선거운동 기간 거의 매일 전국을 누비며 선거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첫날은 상징적인 의미를 담아 서울 도심권인 종로구와 중구에서 지원유세를 검토하고 있다.
두 지역 모두 민주통합당 후보와 '접전'을 벌이는 선거구이다. 종로에는 홍사덕 후보가 정세균 민주통합당 후보와 대결하고, 중구에서는 정진석 후보가 정호준 민주통합당 후보와 맞붙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