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란, "여자 신해철 등극! 독설 어쩔 수 없어‥"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엠펍에서 열린 tvN ‘슈퍼디바 2012’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가수 호란이 ‘여자 신해철’이라는 별명을 얻게됐다고 밝혔다.

이날 호란과 함께 프로그램의 심사위원을 맡은 주영훈은 “호란은 촌철살인 언어의 마술사이자 비유법의 황제다”며 “정곡을 찌르는 심사를 한다. 그래서 ‘여자 신해철’이라는 별명을 붙여줬다”고 밝혔다.

이어 “솔직히 심사를 끝내고 호란의 SNS에 참가자들의 비난어린 댓글을 올라올 줄 알았더니, 다 제가 몰렸다. 호란이 무서운가 보다”고 덧붙였다.

이에 호란은 “그 별명 때문에 부담감이 생겼다. 비유법을 계속 생각하게 된다”며 웃음을 보였다.

그러면서 “워낙 실력이 좋으신 분, 열정이 높으신 분, 가슴 아픈 사연을 가진 분들이 많아서 상처가 되는 말을 하는 것이 부담되고 죄송스러운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제 입장에서 가장 객관적으로 말하는 것이 그 분들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한다. 감정적으로 치우치지 않고 객관적으로 심사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tvN '슈퍼디바 2012'는 주부를 대상으로 하는 오디션 프로그램, 그 동안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시도되지 않았던 토너먼트 방식을 도입해 최종 우승자에게는 음반제작비를 포함한 상금 3억원과 해외 여행권, 다이아몬드 목걸이, 고급 생활가전 등을 지급한다.

한편, '슈퍼 디바 2012'는 오는 23일 밤 11시 첫 방송을 시작하며, 오는 5월 4일부터는 16강 생방송 경연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