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 "제 아역 맡은 이현우, 꼿미남 스타일""시청자들 혼란 걱정...작품이 좋아 다행"
  • ▲ 왼쪽부터 임시완, 이준혁, 이현우, 엄태웅.
    ▲ 왼쪽부터 임시완, 이준혁, 이현우, 엄태웅.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KBS의 새 수목드라마 '적도의 남자'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엄태웅이 자신의 아역을 연기한 이현우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이 날 엄태웅은 "현우는 슬림하고 예쁘장한 친구인데 제 아역을 맡았다"며 "시청자들이 같은 인물로 쉽게 받아들일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최근 슬림해 보이기 위해서 살을 많이 빼기는 했다"며 "원래는 82kg이었지만 현재는 76kg정도 나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간 영화 '특수본'에서는 캐릭터상 형사였기에 슬림할 필요는 없었고 예능 '1박2일'에서는 먹는 일이 많아 마음껏 먹었다"며 "제가 원래 엄청 많이 먹는 스타일이라 먹는 것만 줄였는데 살이 빠졌다"고 다이어트 비법에 대해서 말하기도 했다.

    더불어 엄태웅은 "아역들이 잘 해주면 사실 그만큼 이어받는 배우들에게는 부담이지만 그런 부담을 느낄만큼 잘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욕망에 대한 슬픔을 다루는 KBS 수목드라마 '적도의 남자'는 21일 9시 55분에 첫방송을 갖고 4회까지는 아역들이 출연한다.

    글/사진 윤희성 기자 ndy@new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