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간의 갈등 및 노이즈 마케팅 시선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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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당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동생인 박근령씨가 16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4ㆍ11 총선에서 자유선진당 후보로 충북 보은ㆍ옥천ㆍ영동에 출마한다고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선진당이 충북 보은·옥천·영동에 공천을 신청한 박근령씨를 공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문정임 대변인은 19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근령씨의 특수한 배경을 고려해 당에서 사려 깊게 논의한 끝에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박근령씨는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동생이다.
자유선진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령씨의 낙천을 최종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변웅전 자유선진당 최고위원은 “공천 신청을 받은 것 자체가 잘못됐다. 매우 유쾌하지 못하다.”며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선진당은 “자매간의 갈등으로 비춰지고 노이즈 마케팅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시선이 제기되는 상황 등이 선거에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봤다”며 공천을 거부했다.
앞서 박근령씨는 지난 1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민주주의를 근간으로 하는 대한민국의 국가 정체성이 위기에 처해 있다는 절박한 심정에서 출마하기로 결심했다”며 육영수 여사의 고향인 충북 보은·옥천·영동에 공천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다음날 심대평 대표가 “당은 박근령 씨의 공천 신청 사실을 사전에 알지 못했으며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과의 우애에 상처 내는 일에 앞장설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 공천 결과에 관심이 모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