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영화 '시체가 돌아왔다'(감독 우선호)의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류승범 ⓒ 연합뉴스
19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시체가 돌아왔다'(감독 우선호)의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류승범이 "영화 촬영 내내 제정신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날 류승범은 "지금까지 했던 캐릭터 중 가장 똘기충만한 캐릭터였다"며 "현장에서 연기하면서 '이래도 될까' 걱정도 했다. 그런데 감독님이 이런 걸 너무 좋아하시더라"고 고백했다.
이어 "나를 던졌다. 사실 걱정도 많이 했는데 관객분들을 재밌게 해드리고 싶었다. 똘끼도 조만간 제대로 보일 때가 있다면 부려보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인생에서 가장 큰 거짓말을 했던 기억이 무엇이냐"고 묻자, "솔직히 거짓말을 안 한다는 것 자체가 거짓말인 것 같다"며 "그런데 큰 상황, 잘못된 상황을 만들 만한 거짓말을 해보진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거짓말하면 잘 걸린다. 거짓말을 잘 못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만들어진다"며" 거짓말을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조만간 거짓말 만들어서 해보도록 하겠다"고 말해 다시 한번 현장을 폭소케했다.
류승범은 극 중 보험금을 타기위해 시체로 변신하고 완벽한 잔머리로 사기를 치는 진오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류승범, 이범수, 김옥빈 주연의 '시체가 돌아왔다'는 서로 다른 목적으로 하나의 시체를 차지하려는 이들의 치열하고 대담한 쟁탈전을 그린 범죄사기극으로 오는 29일 개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