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북한인권법 처리에 적극 협력하라”
  • ▲ 새누리당 황우여 원내대표 ⓒ연합뉴스
    ▲ 새누리당 황우여 원내대표 ⓒ연합뉴스

    새누리당 황우여 원내대표는 14일 “탈북자 강제북송 저지와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노력에 민주통합당이 적극 동참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황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KBS 라디오 교섭단체대표 방송연설에서 “중국의 탈북자 강제북송 문제는 비단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니지만 더 이상 탈북자들의 아픔과 눈물을 외면해서는 안 되는 한계점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정부는 난민 협약에 따라 탈북자들을 난민으로 인정하고 적어도 본인 의사에 반(反)해 강제적으로 북한에 돌려보내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탈북자 문제는 이념의 문제가 아니다. 인류 보편의 가치인 인권 문제이기 때문에 국제 사회의 공조가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동 폐기될 위기에 처해 있는 북한인권법을 여야가 함께 통과시켜야 한다”고 호소했다.

    황 원내대표는 “우리 정부도 조용한 외교를 벗어나 모든 외교적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무엇보다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이 탈북자들을 면담해 본인 의사를 직접 확인하도록 중국에 외교적 압박을 가하는 한편 중국 거주 탈북자들이 ‘한국인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