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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바보엄마'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김현주가 우희진의 사과에 화답했다.

    이날 김현주는 "우희진이 방송에서 사과한 것을 봤느냐"는 질문에 "방송은 보지 못했지만, 기사로 접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때린 사람은 발 뻗고 못 잔다는 말처럼 저는 기억을 못하는데 희진언니는 너무 착해 마음에 남아 있었던 것 같다"며 "더 이상 불편하게 생각하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또 당시를 회상하며 "당연히 화가 날만했을 것"이라며 "그때는 제가 많이 바빠서 늦는 일이 많았다. 여기저기서 욕먹고 다닐 때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우희진은 KBS 2TV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과거 MBC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의 촬영 당시 지각이 잦은 김현주에게 화를 냈으나 오해를 풀고 싶다고 전한 바 있다.

    김현주는 '바보엄마'에서 호적상 언니인 지적장애인 김선영(하희라 분)을 엄마로 둔 김영주 역을 맡았다.

    한편, SBS 새 주말극 '바보엄마'는 지적 장애 3급이자 딸이라면 목숨을 내놓을 만큼 절절한 모정을 지닌 바보 엄마와 그 운명에서 벗어나고자 몸부림치는 딸의 넉 달 간 동거를 통해 지독한 애증을 그린다.

    김현주 외 하희라, 신현준, 김정훈, 김태우, 유인영 등이 출연하며 오는 17일 밤 9시5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