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비례 후보에 김재연.."청년 정치 보여주겠다"
  • 통합진보당은 12일 4ㆍ11 총선 청년비례대표 후보로 김재연(32ㆍ여)씨를 선출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비례대표 후보 3번에 배치될 계획이다.

    김씨는 한국외대 총학생회장을 지냈으며 지난해에는 `반값등록금' 집회를 주최한 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 집행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청년선거인단(만 18∼35세) 1만9천756명이 온라인ㆍ모바일 투표에 참가한 가운데 예비후보 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경선에서 김재연씨가 9천180표(46.46%)를 득표해 1위를 차지했다.

    그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청년에 대한 우울한 수식어가 많은데, 그것을 바꿀 수 있는 잠재력을 `반값등록금' 촛불시위에서 확인했다"면서 "그런 청년의 힘을 모아 이명박 정권에 맞설 청년의 정치를 보여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정부의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비판하며 `해적기지'라는 표현을 써 논란을 빚은 김지윤 예비후보는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