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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수도방위사령부(이하 수방사)가 9일, ‘2012년 서울 핵 안보정상회의’ 준비를 위해 서울 도심에서 민관군경 통합 방호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육상경호경비사령부인 수방사가 주관해 그동안 각 부대별로 훈련한 경호경비작전을 최종 점검하는 통합방호훈련으로 진행한다.
훈련은 급조폭발물 테러, 화생방 테러, 국가중요시설에 거동수상자 침투 등의 상황을 설정해 민․관․군․경이 함께 상황조치를 하는 시범으로 실시한다.
먼저 급조폭발물(IED: Improvised Explosive Device) 테러 상황에서는 행사장 일대에서 작전 중인 군․경 순찰조와 민간인으로 구성된 ‘핵 안보정상회의’ 지킴이 요원들이 IED 의심물체를 발견하면 즉시 지휘계통으로 상황을 알리고, 경찰과 군 폭발물 제거반이 긴급 투입돼 의심스러운 사람을 검거하고 IED 의심물체를 제거하는 훈련이다.
화생방 물질로 보이는 폭발물 폭발 상황에서는 119 화생방 구조대가 환자 후송과 인체 제독을, 군 화생방 신속대응팀이 오염된 도로와 시설을 제독한다.
목동 일대에서는 국가중요시설에 수상한 사람이 침투했다는 가정 하에 52사단, 양천구청, 양천 경찰 및 소방서 등이 참가한 가운데 수방사 특공부대가 헬기를 이용해 강하한 후 적의 예상도주로를 차단하고, 경찰 병력과 함께 수상한 사람을 제압하는 훈련이다.
수방사는 “그동안 완벽한 경호경비작전을 위해 4개월 전부터 육상경호경비사령부를 열고 부대별 전술토의, 시범 훈련, 우발상황 대비 상황조치 훈련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