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군기지는 대한민국 해양영토 지키는 평화의 버팀목”제주․서울․부산․광주․대구․청주 등서 1,500명 모여 제주해군기지 건설 촉구
  • 보수우파 단체 회원들을 가득 태운 일명 ‘안보비행기’가 제주에 도착했다. 제주해군기지 건설촉구 전국시민대회 연합(이하 제주기지 전국연합)은 8일 오전 9시 20분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기자회견을 갖는 등 활동을 개시했다.

    제주기지 전국연합은 기자회견에서 “제주해군기지는 대한민국 해양영토를 지키는 평화의 버팀목”이라며 “우근민 도정은 제주해군기지 정상추진 의지를 표명하고, 외지에서 온 전문 시위꾼들은 더 이상 강정마을과 제주도민들을 분열시키지 말고 떠나라”고 촉구했다.

    제주기지 전국연합은 오전 10시 30분에는 제주도청과 제주도의회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연합 측은 “우근민 도정은 정부와 대립각 세우기에 나서지 말고 하루 속히 제주해군기지 추진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 자리에는 안형환 새누리당 의원도 참석했다. 안형환 의원은 “어제 야당의원들이 와서 대한민국을 배신하는 매국의 발언을 했다. 평화의 섬? 좋다. 하와이도 평화의 섬이다. 해군기지가 있다고 평화의 섬이 아니라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안형환 의원은 “우근민 제주지사와 도의원들의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은 잘 알겠다. 하지만 지금 고향보다 더 큰 조국을 위한 일이 먼저 아니냐”며 “우근민 지사와 도의원 여러분의 애국심을 믿는다”고 호소했다.

    우근민 제주지사와 제주도의회 앞에서 집회를 가진 제주기지 전국연합 회원 1,500여 명은 현재 제주 서귀포시 강정마을 인근 강정체육공원에서 ‘제주해군기지 건설 촉구 시민대회’를 문화제 형식으로 열고 있다.

    다음은 제주기지 전국연합 측의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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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군복합 제주해군기지는 제주 사회의 갈등 종식과 발전을 위해 정상추진 돼야 한다. 무책임한 전문 시위꾼들과 철새 정치꾼들의 해군기지 반대행위를 강력 규탄한다.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제주해군기지는 국가안보와 제주지역 발전을 위한 국가정책사업으로 추진되어 왔으나, 일부 반대주민과 종북 좌파 전문시위꾼, 균형감을 저버리고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에 국가안보를 악용하고 있는 정치꾼들이 벌인 불법적인 공사방해로 인하여 정상적인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제주도의 해군기지건설 촉구 지지단체들과 제주특별자치도 기독교 교단협의회는 한국시민단체협의회, 해군협회, 자유시민연대와 연대하여 처음으로 ‘제주해군기지 건설촉구 시민대회’를 개최함을 자축하면서 국가안보와 국민의 안위를 위한 국책사업 표류를 더 이상 관망하지 말고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제주해군기지 정상 추진을 강력히 촉구한다.

    정부의 제주해군기지 정상추진 의지표명과 해군의 항만공사 본격추진을 적극 환영한다. 우근민 도정은 하루속히 제주해군기지 건설 정상추진에 적극 나서라.

    제주해군기지에 대해 정부의 강력한 추진 의사를 밝혔고 해군은 본격적인 항만공사 추진에 나섰다. 제주의 갈등 종식과 발전을 위해 우근민 도정은 정부와 대립각 세우기에 나서지 말고 하루 속히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제주해군기지 추진에 적극 나서라.

    중앙 정부와 제주의 갈등의 결과는 고스란히 제주도가 떠안고 가야할 것이다. 해군기지 관련 더 이상의 소모적 논란을 종식하라. 진정 제주도민들의 행복을 위한다면 제주해군기지 주변지역 발전계획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라.

    제주 사회의 암적 존재가 된, 강정 마을의 전문시위꾼들은 당장 제주를 떠나라. 철새 정치인들의 해군기지 갈등 증폭을 강력 규탄한다.

    강정마을의 순수한 주민들을 선동하며 해군기지 공사를 방해하고 각종 불법행위들을 일삼은 전문시위꾼들은 제발 강정과 제주를 떠나라. 당신들은 지금 제주 사회에서 암적 존재이다. 말로만 평화니 자유니 외치지 말고 진정 당신들이 원하는 곳으로 떠나기를 바란다.

    또한 선거철마다 해군기지 문제를 붙잡고 갈등 해결은커녕 오히려 강정 마을과 제주사회의 갈등을 부추기는 정치인들도 이제 그만 해군기지 문제에서 손을 떼기 바란다.

    진정 국가와 제주의 평화 및 발전을 원하거든 야비한 정치술수보다는 합리적인 제주발전책을 연구해주기 바란다.

    국가안보사업에는 여야도, 찬반도 없어야 한다.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제주해군기지는 국가안보와 제주발전을 위해 하루속히 추진돼야 한다. 제주해군기지 건설촉구 시민연대는 앞으로 적극적인 제주해군기지 지지활동을 펼쳐갈 것이다.

    제주해군기지 건설촉구 전국시민대회 연합

    한국시민단체협의회, 해군협회, 자유시민연대, 제주 기독교교단협의회(18개 교단 400개 교회), 제주해군기지건설촉구 범도민 지지단체(제주지역 25개 단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