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좌파·축복 받은 기독교인이 종북이 되는 이유 
      
     썩어질 육신의 안락과 천박한 지상의 풍요를 위해 악당과 손잡은 가련한 버러지들일 뿐이다.
    金成昱   
     
     1. “장군님은 새로운 새기의 수령임을 뼈저리게 느낍니다...장군님의 선군영도가 유일한 정답입니다...우리 영혼의 조국, 사회주의 조국을 그립니다...” 2007년 민노당 간부들이 다수 연루됐던 일심회 간첩사건의 對北보고문 중 일부이다. 이 보고문엔 김정일에 대한 낯 뜨거운 충성맹세가 반복된다. 대체 왜 이랬을까? 종교 수준에 도달한 이념 탓인가?
     
     2. 대다수 인간은 선한 길을 걷기보다 强者(강자)를 따라가 이익을 얻기 원한다. 그 强者가 약간의 관심만 보이면 감동의 눈물을 흘린다. 조선로동당이 잠수정을 타고 북한에 간 남한의 간첩을 벤츠에 태우고 김일성 동상 참배 등 ‘성지순례(?)’를 시키는 이유도 이런 극적인 연출을 위해서였다.
     
     한반도에서 가장 강한 권력집단은 북한정권이다. 60년 장기집권에 핵무기·미사일을 가지고 있으며 2400만 주민을 노예로 부리고 악행을 서슴지 않는다.
     
     북한체제가 생지옥으로 확인된 오늘날 남한의 “從北(종북)”은 더 이상 그럴싸한 이념이 아니다. 북한정권이라는 사악한 强者를 추종해 남한 땅에서 이익을 누리려는 추잡한 욕망의 표현일 뿐이다.
     
     3. 더 많이 가진 자, 더 많이 배운 자들의 從北도 마찬가지다. 많이 갖고 많이 배워 누리게 된 이익을 지키기 위해 더 심한 從北에 나선다.
     
     강남좌파, 축복 받은 기독교인들의 從北도 생존을 위한 몸부림에 불과하다. 이들은 이익을 위해 從北이 된 탓에 절대로 북한서 살기를 원하지 않는다. 북한체제를 연명시킨 뒤 그들의 힘을 빌려 남한에서 영원히 잘 살고 잘 먹기 원한다.
     
     惡(악)과의 타협에 대해 도덕적 비난을 피하기 위해 교활한 논리가 동원된다. “북한사랑” “동족사랑” 등 구호와 “원수를 용서하고 사랑하라”는 말씀이 사용된다. 이들은 스스로 절대 從北은 물론 좌파도 아니라 손사래 친다.
     
     사실 이것은 어느 정도 맞는 말일 수 있다. 그들은 從北·좌파 이전에 세상과 물질을 전부로 여기는 맘몬의 화신이다. 썩어질 육신의 안락과 천박한 지상의 풍요를 위해 악당과 손잡은 가련한 버러지들일 뿐이다.
     
     @ourholy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