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면 무조건, 져도 가능성 有레바논이 UAE에 지면 무조건 OK!
  • 최강희호가 브라질로 항해한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29일 오후 9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최종전을 가진다. 대표팀은 3승1무1패(승점 10)로 B조 1위다. 레바논과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쿠웨이트와의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무조건 최종 예선에 진출한다. 만약에 대표팀이 쿠웨이트에 비겨도 조 2위로 최종 예선에 올라간다. 쿠웨이트에 패하지만 않는다면 큰 문제는 없다.

    하지만 과거에 쿠웨이트가 발목을 잡은 역사가 있기에 방심할 수는 없다. 1982년 스페인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쿠웨이트에 0-2로 패해 최종 예선에 진출하지 못한 역사가 있다. 당시 쿠웨이트는 한국을 꺾고 최종 예선에 진출했고 월드컵 본선 무대까지 밟았다.

    최강희호가 쿠웨이트에 져도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 조 2위 레바논(3승1무1패)이 아랍에미리트(UAE)전에서 지는 경우, 같은 승점이지만 골득실에서 한국이 레바논에 크게 앞서 있어 최종예선에 진출할 수 있다. 하지만 한국이 쿠웨이트에게 졌을 때 레바논이 UAE와의 경기에서 이기거나 비기면 대표팀은 최종예선에 가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