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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윌러드 미국 태평양군사령관은 28일(현지시간)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 추구와 탄도 미사일 개발은 미국의 탄도미사일방어체제 구축을 더욱 긴요하게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윌러드 사령관은 이날 미 상원 군사위 청문회에 서면으로 제출한 기조발언에서 "북한은 미국과 동맹국, 동북아 평화와 안보를 가장 위협하는 국가"라며 "한국에 대한 북한의 재래식 무기 위협은 심각한 우려사안이며 북한의 핵프로그램, 미사일 개발, 확산활동, 비대칭적 군사적 도발은 안정을 해치고 있다"고 말했다.
윌러드 사령관은 "북한의 이러한 전체적인 위협은 미 태평양군사령부의 정보, 감시, 정찰 역량이 북한의 군사 조직들을 확고하게 모니터하고 바람직하지 않은 상황의 전개를 경고하도록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윌러드 사령관은 특히 "북한의 지속적인 핵무기 추구 활동 및 탄도미사일 시스템 진전 노력은 태평양사령부의 탄도미사일 방어 체제와 동맹국과의 긴밀한 협력을 장려하도록 하는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후임 태평양사령관으로 지명된 새뮤얼 라클리어 사령관은 지난 9일 상원 인준청문회에서 북한의 핵 프로그램과 탄도미사일 개발 위협을 지적하며 지난 2010년 `탄도미사일방어계획 검토보고서(BMDR)'에 대해 "북한에 대한 억지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면서 계획대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확인했다.





